분석 보고서 & 리뷰/액션

죽기 딱 좋은 날이군(블러드본)

스게 2021. 11. 13. 00:25

추천 유형

-화려한 액션을 좋아한다

-게임에서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 이 문장은 당연하며 가장 중요합니다. 개발자들은 개발 내내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 "타격감이 있나", "스토리가 너무 유치한 게 아닐까" 같은 고민들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난이도에 대한 생각도 포함됩니다. 너무 쉬우면 지루하고 너무 어려우면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싫어집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쉽게 만들어 흥미를 주고 후반에는 난도를 높여 클리어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관념을 거부하는 제작사가 있었으니 일본의 프롬 소프트웨어입니다. 1986년에 창업한 이 회사는 초창기에는 돼지 먹이 관리 등의 농업용 소프트웨어 등을 제작하다가 1990년에 게임 개발사로 진로를 변경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장이 태생부터 변태 기질이 있었는지 항상 난도 높은 게임만을 출시하며 자신들만의 확고한 시장을 만들었고 2009년에 발매한 데몬즈 소울이 대중적으로 성공해 이름을 알립니다. 이후 다크소울 1, 2를 성공시킨 후 SCE 재팬과 협업하여 PS4 독점 타이틀인 블러드본을 개발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유저가 게임을 하다 지루함을 느끼면 해당 게임을 재미 없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블러드본에는 그런 거 없습니다.

항상 옆에 있는 유다희양

보스에게 수십번 죽는 건 기본이고 뒤통수는 언제나 조심해야 하며 심지어는 잡몹한테 죽는 것도 예사입니다. 언제나 긴장 풀지 못하게 만드는 타이트한 구성 덕분에 대부분의 유저는 초반만 맛보고 블러드본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블러드본은 무작정 어렵기만 한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내에 제공된 여러 개의 샛길, 무자비하지만 변하지 않는 적들의 배치 등 블러드본은 거대한 성취감을 준비하고 유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냈다는 기쁨을 느끼세요.

 

 

완벽한 사냥을 가능하게 하다.

 

험난한 도시를 헤쳐가기 위해 당신은 사냥꾼이어야 하고 사냥꾼이 곧 당신이어야 합니다. 블러드본의 여러가지 장점 중 단연 으뜸은 조작성입니다.

 

블러드본의 조작성은 정말 교과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유저의 컨트롤은 정확하게 캐릭터에게 반영되는데 만약 당황해서 마구잡이로 누른다면 캐릭터도 그렇게 움직일 것이고 반대로 침착, 정확하게 조작을 행하면 깔끔한 사냥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조작하든 유저의 마음이 캐릭터에게 그대로 반영됨을 게임 내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 뒤에서 울리는 야남의 소리

현실에서 지옥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싶은 마을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플레이 내내 죽음이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이 생겨 바람 소리 하나에도 흠칫 놀라게 됩니다. 거기에다 긴장감을 살려주고 유저에게 유다희 양의 공포를 일깨우는 OST들 역시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RGRSCAOqh4 

Cleric Beast

 

 

PS4의 선발대로써 완벽한 결과물을 만든 프롬 소프트웨어

콘솔 게임의 특징이라 하면 킬러 타이틀에 있습니다. RPG의 신세계를 열었던 파이널 판타지7이 플스 1 독점작으로 초기 플스 판매량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킨 건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PS4의 초기 독점작으로써 블러드본은 200만장의 판매고와 메타크릭스 90점을 기록하며 소니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습니다. 이제는 오래된 게임이지만 만약 당신이 PS4를 가지고 있고 기존 게임이 시들하다 느끼면 오늘 야남을 나서는 걸 추천합니다.